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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Camp Greaves–기억과 기다림 展, 17일 개막
전문작가들의 작품 및 각종 전시품 등을 통한 문화재생 전시회로 진행
 
이근형 기자 기사입력  2017/05/18 [13:34]

[제이칸 뉴스 & 방송=이근형 기자]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7일 오후 2시 30분 캠프 그리브스 내 舊 미군 볼링장에서 열린 <DMZ, Camp Greaves – 기억과 기다림> 전시의 개막행사에 참석해 캠프 그리브스를 ‘아픔의 역사를 문화로 승화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정 국회의원, 조재현 DMZ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 미 육군 1지역 사령관, 육군 1사단 부사단장, 파주시 부시장 등 경기도, 국회, 도의회, 언론사, 대사관, 군, 문화계, 지역주민 등 관계자 700여명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3D 그라피티쇼, 대형 스크린 2개의 영상보고, 판다전시, 통일촌 군내초 학생 리코더 공연 등을 내용으로 기존 형식을 탈피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캠프 그리브스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리며, 과거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 그리브스’라는 장소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극대화한 전시로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분단의 현실을 오롯이 바라보고 느낄 수 있다. 전시는 강주리, 김서량, 허수영 등 신진작가들이 바라본 분단의 모습을 담은 기획전시와 캠프그리브스와 DMZ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상설전시로 이뤄져 있다.

세부적으로 기획전시관은 ‘역동적인 생명의 환타지’, ‘시간이 덧 입혀진 평화로운 자연의 풍경’, ‘시공간이 흔적을 촉각적으로 남기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을 주제로 꾸려지며, 상설전시관은 ‘서부전선의 시간’, ‘CAMP Greaves의 기억’, ‘다시 살아나는 캠프 그리브스’, ‘DMZ, 희망의 땅’이라는 네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그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전시물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JSA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보관 중인 휴전협정 당시 국내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유물 등이 전시되며, 미군 숙박시설, 볼링장, 공동 샤워장 등을 통해 1950년대 당시 주한미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관람 신청과 각종 정보 등은 캠프그리브스 공식 홈페이지(www.dmzcamp131.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단, 관람 시 민통선 출입 특성상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다. 이제는 우리의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승화시켜야 할 때다. 문화가 그것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가 역사의 아픔을 문화로 승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캠프 그리브스를 통일과 열림, 공존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지로, DMZ로부터 불과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미군의 흔적과 분단의 현실을 생생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안보체험교육장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 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했다. 지난 해 총 1만 7,000여 명이 방문, 2014년 5,711명보다 약 3배가 증가했으며, 이 중 1만 명 이상이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도는 기부대양여사업을 통해 내년 캠프그리브스 소유권을 국방부로부터 받아, 역사공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재 운영중인 유스호스텔에 더해 병영·생태 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등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캠프그리브스가 복합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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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18 [13:34]  최종편집: ⓒ 제이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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