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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HATE' 베네통 광고
 
이아림 기자 기사입력  2011/11/19 [07:20]
미국 워싱터 포스트는 세계적인 의류업체 베네통(Benetton)이 서로 불편한 관계의 국가·종교 지도자들이 키스하는 모습을 담은 광고를 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통(Benetton)은 '언헤이트(Unhate)' 캠페인 광고 시리즈의 하나로 이명박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키스하는 합성사진을 공개했으며 언헤이트 재단은 관용 문화와 분쟁 지양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해당 광고가 증오와 사랑의 감정은 생각만큼 극단적이지 않다는 것과 서로 미워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으며 이 광고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뉴욕, 로마, 밀라노, 파리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부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테통의 이번 광고 시리즈에는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사진 외에도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사진 등이 있다.
▲ 베네통 광고 - 'UNHATE'(증오하지 맙시다)     © 제이칸 뉴스&방송 이아림 기자

한편, 패션업계에서 베네통이야말로 '파격'을 즐기며 성공을 구가해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전 세계 120개국 5천여 개 매장에서 매년 1억 벌이 넘는 옷을 팔아 치우는 세계 굴지의 의류기업 베네통이 '파격'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것은 창업자인 루치아노 베네통 때문이다.

 루치아노는 늘 옷은 화려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스웨터는 미리 뽑아 놓은 색깔의 실로만 짜야 했기 때문에 완제품 역시 단조롭거나 식상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루치아노가 생각해 낸 것이 바로 '후 염색법'이다.  염색하지 않은 실로 다양한 무늬로 옷을 짠 뒤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 염색을 하는 방법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닌 것 같아보여도 당시로서는 기존의 관행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는 가히 혁명적인 발명이었다.
이 '파격'적인 아이디어는 적중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신생 브랜드 베네통은 이탈리아를 넘어 패션의 중심인 파리를 점령하고 급기야 세계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밝혀 온 루치아노가 베네통을 세계 초 일류 브랜드로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파격' 그 자체인 광고 덕이 컸다.
사회적 이슈를 파격적으로 다룬 독특한 베네통의 광고는 1984년부터 시작되었다.

루치아노 베네통은 패션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를 광고 책임자로 발탁해 신부와 수녀의 키스, 형형색색의 콘돔, 흑인 엄마의 젖을 먹는 백인 신생아 등 파격적인 광고를 통해 패션 기업 베네통의 이미지를 세계인의 가슴 속에 심는 데 성공했다.
파격적인 사진 뒤에는 언제나 'UNITED COLORS OF BENETTON' 이란 기업명이 선명한 초록색으로 적혀 있었다. 청개구리를 꿈꿨던 루치아노 회장에겐 아마도 초록색이 특별한 의미였을 지도 모른다.

 최근에는 'UNHATE'(증오하지 맙시다)라는 타이틀의 광고 시리즈도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아림 기자 admin@jkh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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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19 [07:20]  최종편집: ⓒ 제이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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