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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중명전, 을사늑약 아픔 딛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

광복 70년 기념 특별전「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개최

원문 최초 게재 2015년 7월 30일 · 뉴스 · 사회

>문화재청, 광복 70년 기념 특별전「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개최

덕수궁 중명전 기사 사진
덕수궁 중명전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민간위원장 정종욱)와 함께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중명전, 고난을 넘어 미래로」를 오는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덕수궁 중명전에서 개최한다.

중명전은 1897년 경 황실 도서관으로 지어졌으며 당시의 명칭은 ‘수옥헌(漱玉軒)’이었다. 1901년 화재로 전소된 후 지금과 같은 2층 벽돌 건물로 재건되었으며, 건물 설계는 독립문, 정관헌 등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I.Sabatin)이 맡았다. 이후 1904년 경운궁(현 덕수궁)에서 대화재가 발생하여 고종이 이곳을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중명전(重明殿)’으로 불리게 되었다.

중명전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었던 비운의 장소이자,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를 파견했던 의미 깊은 곳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특별전은 중명전이 을사늑약이라는 치욕의 공간이 아닌, 헤이그 특사 파견 등을 통해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지키고 근대국가로 도약하고자 했던 상징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의 진열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장비를 활용한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3·1 만세 운동 등 역사의 현장에서 당시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는 효과를 연출하는 체험형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더욱 생생하게 역사적 사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광복 70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많은 국민들이 항일독립 운동과 관련된 등록문화재와 유품 등을 활용한 참여형·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주독립을 위한 선인들의 헌신과 노고를 되돌아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나가기 위해 그 뜻과 정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숙고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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